제주도 (5) - 한라산 등산 후 다크 투어를 계속해서

둘째날은 한라산 투어 예약한 날.

 

다행히도 제주도까지 왔으니 한라산 올라와보긴 하라는 설문대할망의 은혜인지 비는 안옵니다.

그래도 오늘은 한라산 탐방 예약을 했으니 일단 산을 올라갔다 옵니다.

 

등산 기록은 다른 글에...

2025.03.08 - [등산한것] - 20250228 한라산 부분통제 진달래밭 대피소 까지

 

등산 후 어제 하다 만 다크 투어를 다시 진행하기 위해 섯알오름으로 다시 갑니다.

오늘은 비가 안와서 들판에 피어 있는 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섯알오름 학살터에 가봅니다.

제주 4.3 사건은 꽤 유명한 사건이죠.

 

정치적 이념을 제외하더라도 무고한 민간인들이 많이 희생된 사건이죠.

 

이 섯알오름에서만 약 300명가량의 민간인들이 학살당했다고 합니다.

터 입구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설명이 적힌 비석들이 있습니다.

학살터 주변으로 추모의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실제 터를 위에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터에 대한 표시와 설명도 같이 있습니다.

오름쪽에는 정자가 있고

유족회가 세워둔 학살터에 대한 설명이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서 올레길을 따라 좀 더 들어가보면

일제고사포진지가 나옵니다.

 

근처에 동굴진지도 있다고 나오는데, 위치를 못찾겠네요.

 

찾았어도 현재 폐쇄되어 있어 못들어간다는 말이 있네요.

 

서귀포쪽으로 돌아와 다시한번 온천에 들렸다가

고등어회를 포장해서 호텔로 가져와 저녁을 먹고 둘째날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