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익산에 왔습니다.
부모님이 따로 마중 나오시진 않아서 알아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하는데
근데 익산역 앞에 입간판도 그렇고 저 멀리 있는 플랜카드도 그렇고 나폴레옹 특별전이 있다고 광고를 하네요.
익산 아트 센터는 익산역에서 5분이면 걸어갈 수 있는 엄청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어짜피 저녁에 친구들하고 만나기까진 시간도 널널하니 한번 들렸다 가봅니다.
익산역이 있는 중앙시장 상권은 구도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제 모현동하고 영등동에 밀려서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습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나폴레옹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6월까지라고 했던것 같은데 인기에 힘입어 8월까지로 두 달 더 연장 됐네요.
아무튼 익산 아트 센터를 가보니 나폴레옹 갤러리라고 장식을 해놨네요.
무료 입장이니 들어가봅니다.
들어가면 나폴레옹 일대기를 요약한 프로젝트가 틀어져 있습니다.
그 옆에는 은잔과 훈장이 있습니다.
유명한 그 그림도 벽에 걸려 있네요.
그 외에도 워털루 전투 그림이던가 이것 저것 있습니다.
안쪽 방으로 들어가보면
나폴레옹의 이각모가 중앙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이각모는 하림회장이 경매로 26억에 낙찰받아 가져온 것 입니다.
원래는 판교에 있는 NS홈쇼핑 별관에 있을텐데, 후원사에 하림이 있는걸 보면 여기 있는 이 이각모가 그 이각모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하림 본사가 익산에 있고, 고향이라고 지원해준걸까요?
이각모 너머에는 이런 저런 서류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크진 않아서 빠르게 보면 5~10분정도면 볼 수 있는 분량의 전시전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