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교체 - 한성 ULTRON 2460G 리얼 144 게이밍 모니터

※ 본 글은 기기알못이 쓰는 개봉기입니다. 자세한 스펙이나 정확한 분석은 없고, 애매한 체감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 자꾸 한성컴퓨터 제품을 사고 있지만, 직원도 아니고, 광고비도 받지 않았습니다.

삼촌에게 받은 LG 모니터를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슬슬 144Hz의 힘을 느끼고 싶어서 모니터를 질렀습니다.

모니터를 바꾸기 꺼렸던 이유는 일단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 이유는 현재 쓰고 있는 노트북이 그 144Hz의 성능을 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였습니다.

예상대로 최신 게임에서는 144프레임이상은 뽑아내지 못했지만, 실제로 모니터를 써보니 기존의 60Hz 모니터와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이하 접은 글은 개봉기입니다.

한성컴퓨터의 물건들은 항상 비슷하네요.

커다란 일자형 에어쿠션에 투박한 갈색빛 박스.

은근히 저 에어쿠션 처리하기가 힘듭니다.

144Hz 에 FreeSync 기술을 지원하고, PVA 패널을 사용합니다.

쓰여있진 않지만, OD 시 1ms 라 합니다. OD 스펙이니 믿건 말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PVA 패널이 잔상이 심하다고 하던데, 항시 OD가 걸려있어서 그런지 눈에 거슬리는 잔상은 안보였습니다.

HDMI 단자는 120Hz까지만 지원하기에 DP 단자를 사용하였습니다.

만, 노트북의 Display 단자가 HDMI와 mini DP 였기에 MiniDP to DP 케이블을 한성에서 추가 구매하여 연결하였습니다.

오디오는 내장되어 있지 않고, 단자를 통하여 외부에서 출력하여야 합니다.

어짜피 노트북에 헤드셋을 연결하여 쓰니 문제는 없습니다.

노트북 성능으로 인하여 144Hz 성능을 모든 게임에서 발휘할 수는 없었습니다. 120Hz 성능과 비슷할 듯 합니다.

하지만 144Hz 의 성능을 모두 사용하지 않더라도 바꾼 모니터의 성능은 어느정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60Hz 모니터에 비해 좀 더 부드럽고,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괜히 게임할 때, 144Hz 모니터가 필요한게 아니더군요.

색감이 안좋다는 평이 좀 있습니다. 물 빠진것 같은 색감이라고요.

공감되는 평입니다. 기본적인 색감은 좀 밝고, 물 많이 탄 수채화 같은 색감이 듭니다.

동적명암비 옵션이 존재하는데, 이걸 키면 고딕체? 딱딱한 느낌? 과장된 느낌? 같은 느낌입니다.

전 기본 색감이 나은 것 같습니다.

게이밍 모니터 답게 모니터 가운데에 조준점을 켤 수도 있는데, 점이 아닌 좀 큰 조준점이라 제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극 리얼리티 FPS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 사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도 한성, 키보드도 한성(사무실에서 쓰기 때문에 동시에 쓰진 않지만.), 모니터 마저 한성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로서 한성컴퓨터 3관왕을 달성했네요.

그나마 마우스와 헤드셋은 다른 회사 제품들입니다.

제가 한성컴퓨터 직원도 아니고, 광고를 받은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가성비 면에서 찾다보면 자꾸 한성이 나타납니다.

144Hz 모니터도 20만원 안짝에서 찾다보니 결국 고른게 한성이였고요.

144Hz 모니터를 구매했으니, 똥손의 장비 핑곗거리가 하나 줄었습니다.

이젠 모니터도 바꿨는데 적을 못 보는건 눈이 삐꾸여서 라고 하겠지......

비록 비싸고 좋은 모니터는 아니지만 쓰기엔 좋습니다.

그래도 역시 모니터는 LG라고 하는 친구의 외침은 어쩔 수 없습니다.

걷고 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