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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간것/20250227 제주도 여행

제주도 (4) - 다크 투어를

by 두문_ 2025. 3. 8.

항공우주박물관을 나선 후 비도 더 심해지고 뭘 할까 하다가 잠시 제주 실탄 사격장에서 1911 권총 20발 사격을 합니다.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면 더 싸다고 하더라구요.

 

겸사겸사 온천도 같이 있는 것으로 예약을 합니다.

 

오랜만에 사격을 하니 재밌긴 한데 20발은 금방 날아갑니다.

사격을 마치고 알뜨르 비행장으로 향합니다.

알뜨르 비행장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본군 비행장으로 알뜨르는 아랫쪽의 제주 방언인 알 과 들판의 제주 방언인 드르 가 합쳐진 단어라고 합니다.

섯알오름 주차장에는 이 주변에서 가볼 수 있는 투어 장소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것이 이 비행기 격납고인데

최대한 낮게 만들고 그 위에 흙과 풀을 덮어 언덕처럼 보이도록 위장을 한 모양새가 보입니다.

만화로도 이 비행기 격납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려서 세워놓았습니다.

안에 있는 철근 비행기는 2010년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하네요.

비가 많이 와서 비행장까지 차로 이동합니다.

비행장은 관제탑의 흔적만 남아있네요.

 

올라가지는 못하게 막아두었습니다.

 

듣기로는 국방부 소유 비행장으로 되어 있고, 비상시에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예비 시설로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제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지하 벙커가 있는데

여기도 설명이 잘 쓰여 있습니다.

입구로 직접 들어가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낮은 입구는 쪼그려 앉아야 들어갈 수 있는 높이네요.

입구만 지나가면 서있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완전 어두울 줄 알았는데 들어가면 센서가 감지하여 자동으로 조명을 켜줍니다.

 

섯알오름 4.3 학살터도 가보고 싶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시간도 늦어 일단 서귀포로 향합니다.

실탄 사격장과 세트로 구매한 산방산탄산온천에서 첫날 긴 운전의 피로를 씻어내고

한라상 정상이 잘 보인다는 호텔에 체크인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