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도 비가 오는 날씨 입니다.
기껏 한라산이 보이는 호텔을 잡았지만 한라산을 제대로 본 적이 없네요.
어제 한라산을 올랐던 후유증인지 몸이 찌부등하고 피곤합니다.
마지막날은 시장 외에는 따로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그래도 궁금한 곳이 한군데 있었으니,
그게 바로 여기 건강과 성 박물관 입니다.
솔직히 내부 사진을 몇개 찍긴 했는데, 이걸 포스트로 올릴 수 있을 지 몰라서
대충 몇개만 올려봅니다.
생각보다 성에 관하여 상세한 설명이 있어 유익한 장소였습니다.
한번쯤은 와보면 좋은 장소입니다.
단순히 우리의 성은 이래요~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어땠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노년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전부 나와 있습니다.
건강과 성 박물관을 떠나 원래 목표로 했던 서귀포 시장으로 갑니다.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전날 등산때문에 피곤해서 찍질 못했네요.
점심 시간 쯤이라 시장에서 돼지고기 김치말이, 전복김밥, 당면롤까스를 사서 차에서 해결합니다.
전복김밥은 솔직히 이게 그냥 미니김밥인지 전복김밥인지 모르겠고
당면롤까스는 나름 고기도 적당한 괜찮은 롤까스였고
김치말이는 김치의 매콤함에 달달한 소스가 뿌려져 맛있었습니다.
3시까지 제주항에 차를 선적해야 해서 엄청나게 뿌리는 빗줄기를 뚫고 서귀포에서 제주까지 갑니다.
도착해서 차를 선적하니 마침 비가 그쳐 가벼운 마음으로 배에 올라탑니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였지만 자차로 알차게 제주를 즐기고
다음에는 한라산 백록담을 올라가보겠다는 마음으로 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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