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9 흑성산

한글날 휴일에 어딜 갈까 하다가 천안 독립기념관 뒤에 있는 흑성산이 생각나더군요.

 

마침 친구도 근처에 살고 있겠다, 아침부터 독립기념관으로 갑니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아침부터 차도 많고 사람도 많습니다.

 

주차 자리도 많이 차있네요.

독립기념관 뒤로 오늘 올라갈 흑성산이 보입니다.

하늘에는 패러글라이딩인지 뭔지 하는 분들이 많네요.

독립 기념관 뒤쪽을 뺑 두르는 길인 단풍나무길을 통하여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가는길에 보니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를 전시해놓은 곳이 있어서 잠시 들려봅니다.

독립기념관에 와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지만 이 첨탑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가볍게 돌아보고 갑니다.

단풍나무숲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안중근 의사님의 좋은 말씀이 적혀있네요.

길을 쭉 따라 가다보면

흑성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 코스가 나옵니다.

B1지점부터 시작해서

금방 B2 지점을 지나

B3지점을 지납니다.

아직까지는 원만한 흙길이 이어집니다.

B4지점을 지나니

슬슬 바위길이 나오고 로프 펜스가 생깁니다.

B5, B6 지점을 지나

경사도 급해집니다.

흙 유실이 심해서 길의 가운데가 파여있고, 나무 뿌리와 나무 계단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네요.

주유소 길 5지점과 만나는 교차점에 도달합니다.

교차점에는 태극기가 걸려있네요.

정상까지 약 0.3km

중간에 조망 데크가 보이네요.

저 멀리 독립기념관이 보입니다.

데크는 주유소 길 6지점 이네요.

정상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열심히 올라가봅니다.

흑성산성으로 가는 길과 갈려있는데, 일단 정상으로 가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산성 아래에 데크로 길이 나있네요.

데크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가다보면...

돌아가는 길이라 그런지 꽤 거리가 되네요.

산성을 완전 돌면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마지막 주유소 길 7지점

흑성산 정상석이 작게 놓여있네요.

 

해발 519m의 높지는 않은 산입니다.

 

기념관에서부터 소요시간은 대략 45분정도 걸린 것 같네요.

정상석 옆에는 비석이 세워져있네요.

반대쪽에는 흑성산성 입구가 있습니다.

흑성산성은 대략 이렇구요.

KBS 중계소도 겸하고 있습니다.

산성 안에는 자그마한 벽돌탑이 세워져있네요.

노대도 구경해보고

벌은 확실히 산성에 올라오니 좀 보입니다.

 

뱀은 하산길에 작은 뱀 한마리를 밟을뻔했습니다.

KBS 중계타워

천안은 좀 많이 와봤는데 독립기념관 빼고는 다 가본적이 없네요.

주변 풍경을 찍어봅니다.

공심돈은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펜스로 막아뒀네요.

 

휴대폰을 바꾸니 멀리 있는 것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어 좋네요.

흑성산성은 차로도 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는데 이 길을 걸어 하산합니다.

중간에 갈림길에서 등산로로 다시 복귀

이쪽이 C코스 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좀 경사가 급한가 싶었는데

나무계단을 많이 설치해둬서 하산하기 쉽네요.

계곡을 따라 쭉 내려가봅니다.

길이 잘 구성되어 있네요.

금방 C1지점에 도달하여

단풍나무숲길로 돌아옵니다.

병천에서 친구를 만나 같이 점심으로 순대정식을 먹고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