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뚤레뚤레 둘러보다가 인천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천에 지인이 많아 나름 친밀감이 있는 지역이라 왠지 마니산을 한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뭔가 개인적으로 인천은 그렇게 멀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운전해보니 1시간 반이 걸리네요.
아무래도 강화도는 인천에서도 멀리 있는 곳이라 그러겠죠.
함어동천 야영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1,2,3 주차장이 전부 만차입니다.
그래서 길 건너편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장이 넓은건 좋네요.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갑니다.
입구에 매점이 있어 미리 필요한걸 사고 가면 좋겠네요.
오늘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캠핑하러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저 등산객일뿐이니 등산로를 따라 열심히 올라갑니다.
매점에서 갈라진 길 중 왼쪽으로 올라왔는데, 오른쪽도 등산로였네요.
제가 가는 길은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마니산이랑 함허동천의 유래는 이렇다고 하네요.
입구에 계단이 있는데 금방 끝나고
바로 산길이 쭉 나옵니다.
낙엽이 많아서 길이 어딘지 잘 안보이네요.
한 20분쯤 올라가니 계단이 나와 올라갑니다.
아까 능선과 계곡으로 갈라진 길이 여기서 만나네요.
저는 참성단 방향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
바위를 넘어가면
위치 표지가 나오네요.
아직 암릉구간까진 좀 거리가 있네요.
근데 바로 왼쪽에 벌써부터 바위가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로프가 슬슬 나오면서 경사도 심해집니다.
쭉 가다가
길인가 싶어서 바위를 넘어갔는데
오른쪽에 부서진 나무계단이 있는걸 보니 옛날에 길이 있던 곳 같습니다.
돌아서 저기 있는 데크로 갈수도 있겠지만, 왠지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억지로 넘어가봅니다.
저 오른쪽으로 타고 올라와 다시 데크로 올라옵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갑시다.
슬슬 낭떠러지 구간이 나오네요.
암릉구간에 들어섰습니다.
좁긴 하지만 충분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 날씨도 좋아서 저 멀리까지 잘 보이네요.
암릉이 저어기 멀리까지 쭉 이어져있네요.
암릉 탈때는 위험하니 항상 등산화가 필수입니다.
발목을 삘 수도 있어서 저는 가능하면 발목 위까지 덮는 6인치 등산화를 주로 신습니다.
암릉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칠선녀계단을 내려가면
암릉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철계단도 있을 정도로 구조물이 잘 설치되어 있어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슬슬 암릉의 끝에 도달합니다.
암릉의 끝에는 참성단 중수비가 등장하네요.
중수비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니
정상이 나타납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대락 1시간 10분정도 걸렸네요.
저는 쉬지않고 올랐으니 보통은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등산 거리인 것 같습니다.
마니산 관련 사진들이 붙어있네요.
저쪽에 참성단이 보이니 저쪽으로 가봅시다.
참성단도 얼추 둘러봅니다.
차가 주차장에 있으니 함허동천으로 원점회귀를 합시다.
지나오면서 소나무에 있던 온도계를 보니 암릉 위의 기온은 17도 정도 되네요.
이번에는 계곡로가 아닌 능선로로 하산합니다.
낙엽도 많아서 계곡으로 하산하면 미끌어질 것 같아 피하고 싶네요.
계단을 내려가
바위사이를 지나
뭔지 모를 정자를 지나...아마 저게 함허정인가 봅니다.
다시 매점으로 원점회귀를 하면서 이번 등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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