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둘러보다가 서해안쪽에 가야산과 용봉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가야산에 가볼까 하다가 용봉산이 경치도 좋고 산세도 좋다고 해서 용봉산으로 가봅니다.
용봉산 자연휴양림은 저 멀리 있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고 아래쪽에서 차를 주차합니다.
용봉산은 처음인데 여기도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는걸 보니 용봉산 바로 아래는 차가 더 많을 것 같아서 미리 주차를 하였습니다.
자연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도 경사가 좀 있습니다.
역시나 만차네요. 아래쪽에 주차하고 걸어오길 잘했습니다.
충남쪽은 자주 지나다녔지만, 아산, 천안, 부여 이런쪽으로 많이 다녀서 홍성군은 처음입니다.
다음번에 가야산 등산을 위해서 갈 서산시도 있네요.
용봉산 코스는 이렇습니다.
코스가 넓게 여러개인데 저는 처음이니 메인 등산로로 가봅니다.
자연휴양림이 큼지막하게 있네요.
등산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네요.
여기 도착시간이 11시니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봅시다.
처음은 무난한 돌계단으로 시작
왼쪽은 최영장군활터, 오른쪽은 정상이라고 쓰여있는데
저는 초행이니 정상으로 쓰여있는 방향으로 갑니다.
최고봉까지 대략 600m
점점 계단 경사가 급해집니다.
계곡을 지나
돌계단을 계속 올라갑니다.
중간에 작은 폭포가 하나 있네요.
점점 경사가 급해지더니
이젠 아주 계단이 겹쳐져서 사다리가 만들어져 있네요.
얼추 20분정도 걸어올라오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악귀봉과 정상 사이의 갈림길인데 악귀봉까지 0.2km밖에 안된다고 하니 한번 들렸다가 가봅시다.
바위를 올라가면
노적봉이 있습니다.
악귀봉을 향해 좀만 더 가봅시다.
바위 옆으로 나있는 나무 데크를 따라가봅시다.
무언가 써있어서 보니 바위에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있네요.
바위 위는 위험하다고 올라가지 말라고 쓰여있습니다.
데크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저쪽이 길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데크와 난간을 따라 쭉 가봅시다.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나려가면
행운바위가 있습니다.
아마 돌같은 걸 던져서 저기에 들어가면 행운이 따른다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건 관심이 없으니 쭉 가봅시다.
계단이 있는데 우회하라고 쓰여잇네요.
곱게 우회해 갑시다.
금방 악귀봉 아래에 도착했네요.
계단으로 올라가봅시다.
쭉 바위 위로 올라가보면
표지판이 나오고
그 뒤의 계단을 올라가면
악귀봉에 도착합니다.
아래서 산악회 사람들이 술마시고 젓갈 냄새 풍기고 아주 회식을 하는 것 같던데, 한쪽 구석도 아니고,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서 모여서 술 마시고 좀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바위가 물개 바위 라네요.
다시 돌아가서 행운바위가 있는 데크로 가지 않고 그 오른쪽에 있는 우회로로 돌아갑니다.
사람들이 행운바위에서 밀려있어서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네요.
우회로는 한사람이 간신히 지나갈 정도에 풀도 우거져서 알려주지 않으면 길인지도 모르겠네요.
저기 보이는 정상 코스로 다시 가봅시다.
다시 돌계단을 타고 올라
데크를 넘어
고양이도 한번 찍고
그러다 갈림길을 만나 누가봐도 오른쪽이 정상가는 길이지만 왼쪽으로 가봅니다.
맨 처음 갈림길에서 최영장군활터쪽으로 왔으면 여기에서 만나나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을 쭉 따라가면
정상석에 도달합니다.
해발 381m의 높지 않은 산이네요.
다시 아까 그 갈림길로 돌아와 이번에는 최영장군활터쪽으로 하산합니다.
올라온 길과 다르게 조망이 탁 트여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좋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게 활터인 것 같습니다.
쭉 걸어서 활터에 도달합니다.
높이가 꽤 되는데 역시 장군님은 장군님인가 봅니다.
정자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도록 되어있네요.
활터를 뒤로하고 쭉 내려가봅시다.
데크를 따라 가다보면
흔들 바위가 나옵니다.
가서 흔들어보진 않았네요.
경사가 급하긴 하지만 경치가 좋아서 괜찮네요.
군데군데 위험 표시판이 서있습니다.
사랑은 가까울수록 좋지만 위험은 멀리 할수록 좋다니 재밌네요.
산세가 좋습니다.
내려가다가 두꺼비닮은 바위가 보여서 한장
쭉 내려오면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옵니다.
그렇게 등산 완
점심때도 됐고, 내려오다가 평이 나쁘지 않아 해장국집에 들어가
해장국을 한그릇 먹으며 이번 등산을 마무리 합니다.
해장국 이름이 엄청난 해장국인데 만원정도에 선지와 소고기, 당면, 파, 콩나물, 시래기가 들어있고, 날계란을 넣어먹는 방식이네요.
한끼 적당히 해결하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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