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히라 료칸에서 마지막으로 개인 노천탕을 즐기고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식사는 나베요리와 일본식 정식이 나옵니다.
생계란도 같이 주셨는데, 나베요리를 찍어먹어도 되고, 밥에 비벼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오랜만에 계란밥을 먹고 싶어서 비벼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가 전반적으로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차를 타고 유후인 시내로 갑니다.
역 앞에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일단 아직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차를 주차하기 애매해서 잠시 주변 드라이브를 합니다.
저 앞에 유후산이 보이네요.
구름이 껴있는게 웅장해보입니다.
유후다케 등산로 입구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살짝 올라가 봅니다.
바람이 좀 세게 부는데, 장비만 좀 챙겼으면 올라가볼만도 할 것 같습니다.
여기도 한번쯤 올라가보고 싶네요.
내려오면서 전망대에 들려 유후인 시내를 조망해봅니다.
슬슬 비가 오는게 이거 이번 여행도 "일본 여행을 오면 하루는 꼭 비가 오는" 징크스가 또 발동하네요.
점심때가 되어 식사를 합니다.
로스트 비프와 튀김 세트를 먹습니다.
미소국은 안에 수제비같은게 들어가 있는데, 수제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로스트 비프와 튀김은 나쁘지 않았네요.
비가 오다말다해서 무지개가 생긴것도 보네요.
생각보다 많이 선명해서 진짜로 가서 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시내를 걸어봅니다.
비가 오는데도 유노츠보 거리에는 사람이 가득하네요.
킨린 호수는 생각보다 작네요.
한번 둘러보는데 10분정도면 금방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수 한쪽에는 텐소신사가 작게 있습니다.
호수에 떠있는 토리이가 재밌긴 한데, 미야지마에서 바다에 있는 커다란 토리이를 본 적이 있어서 감흥이 크진 않네요.
다시 돌아오는 길아 가마우지인가 하는 새들과 흰 새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잠수해서 잡아먹는게 재밌네요.
중간에 금상고로케가 유명하다고 해서 잠시 사먹어봅니다.
저는 카레 고로케를 먹었는데, 카레가 가득해서 괜찮긴 한데 특이한 맛은 아니였습니다.
기본 고로케도 한입 먹어봤는데 엄청 특이하단 느낌은 아니고 맛있긴 하네요.
얼추 숙소에 돌아와 짐을 풀고, 주변에 있는 이자카야집에 와서 잔뜩 먹습니다.
자리가 가득찰 것 같아서 미리 전화를 해 예약을 했는데, 생각보다 한가합니다.
말고기 사시미도 먹어봤는데 그냥 육회느낌에 특이한 느낌은 아니네요.
잔뜩 마시고 적당히 취해서 하루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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