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찍 일어나 호시노 리조트에 있는 운카이 테라스로 향합니다.
곤돌라를 타고 산 위에 올라가 운해를 보는 곳입니다.
얼추 이런식으로 언덕을 타고 올라
올라
산 위에 올라가는데
운해는 보이지도 않고 저 멀리있는 산 꼭대기까지 잘만 보이네요.
대충 구름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내려와서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갑니다.
아침 식사는 여러군데서 할 수 있는데, 제가 간 곳은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고기랑 빵이랑 사케동이랑 이것저것 맛있게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밥을 먹었으니 목장을 돌아다니면서 아침 산책을 합니다.
젓소랑 양이랑이 목장에서 잘 놀고 있네요.
방에 돌아가 씻고 나와 버스를 탑니다.
둘째날은 토카치 술 버스 투어를 신청했기 때문에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근데 탑승객이 저희 두명과 커플 두 분, 총 두 팀이로만 이루어져 있네요.
맨 앞자리에 타고 가봅시다.
첫 방문 장소는 나이타이 테라스
굉장히 넓은 목장에 있는 휴게소 같은 곳입니다.
버스 기사님이 맥주 한병을 받을 수 있는 교환 쿠폰을 주셔서 흑맥주 한병을 받습니다.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한 30분정도로 짧고, 주변에 딱히 할 건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면서 경치 구경을 합니다.
아이스크림만 4개째 먹네요.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미치노에키(道の駅)만 두 군데를 들렸는데,
첫번째 미치노에키는 기념품을 파는 별거 없는 곳이였고
두번째 미치노에키는 점심쯤 도착하여 식당이 많은 곳에 왔습니다.
홈페이지의 투어 소개에도 나와있던 부타동이 있어서 이걸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위에 올라가는 고기의 장수를 고를 수 있는데, 추천으로 쓰여있는 4장으로 주문하여 먹습니다.
맛은 괜찮은 숯불돼지갈비 맛인데, 끝부분을 조금 덜 태웠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밥먹고 디저트도 먹고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음 도착한 곳은 카미카와 타이세츠 사케 양조장 입니다.
오비히로 축산대학 내에 있는 사케 양조장인데
규모가 작지만 내부에 어떻게 사케가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습니다.
사케 매점도 있어서 시음도 하고, 저녁에 마실 사케도 사서 돌아갑니다.
마지막 목적지, 이케다 와인 성에 왔습니다.
뒤에는 토카치 와인이라고 적힌 건물이 있네요.
옆에 있는 고동색 건물에는 와인에 대한 이것저것들이 있고
와인성의 지하에는 와인 저장고가 있네요.
성 뒤쪽 경치도 좋네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갑니다.
긴 버스 여행 탓인지 친구는 저녁먹기 전에 좀 쉰다고 침대에 누워있다 잠에 듭니다.
낮잠을 잘 자지 않는 저는 그대로 나와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7시쯤 되니 시간도 어두워지고, 무얼할까 하다가 와인 하우스에 들어가 이런저런 와인들을 한잔씩 마셔봅니다.
갑자기 밖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와인을 마시면서 불꽃놀이 구경을 하니 운치도 있고 좋네요.
와인을 다 마시고 다시 돌아가 친구를 깨워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와인 하우스 옆에 있던 라멘집으로 가서
교자와
소유라멘을 먹습니다.
맛은 그냥저냥 하네요.
마지막으로 풀장을 지나 대욕탕에 들어가 피로를 풀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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